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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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별이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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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번호가 없는 번호래
엄마 카톡도 있고 나랑 맨날맨날 전화한거
다 있는데 엄마 번호가 없는 번호래
엄마 언제 집에 올 거야? 가을이 오늘 술 마니 마셨어 엄마가 너무 보고싶대
나도 엄마 너무 보고싶어 너무너무 보고싶어
엄마 나 진짜 엄마한테 화 풀렸어 화 안 났어
엄마가 굴밥 해준다고 했잖아 내일 동태탕 끓여준댔잖아 갈치도 사왔잖아
우리끼리 먹었어 엄마 없어서
엄마가 해준다고 사온거잖아 근데 왜 엄마 안와
나 혼자 갱시기죽 끓여먹었어 근데 맛이 없어 오므라이스도 너무 맛이 없어 맛없어서 막 울었어
엄마 옷에서 이제 엄마 냄새가 하나도 안 나 그냥 옷장 냄새만 나
문 닫으면서 무슨 생각했어? 엄마 나 다 들었어 그냥 엄마 쓰레기버리러 담배피우러 술사러 나가는 줄 알았어
왜 안 오지 왜 안 올까 했는데
엄마 나 미워서 그래? 내가 엄마한테 화내서 그래?
내가 잘못했어 내가 미안해 엄마 미안해
그냥 요즘 좀 우울하고 힘들어서 그랬어 엄마 알잖아 나 엄마 말 잘 듣는거
나 착한 딸이잖아 엄마 딸이잖아 별이 미워하지 마 엄마
나 엄마 사랑해
집으로 와 엄마 침대랑 베개랑 다 있는데
엄마만 없어 엄마가 얼려논 국도 있고 같이 만든 잼도 있고 엄마 부츠 나랑 꽃구경갈때 입은 부츠도 있다 엄마가 슈퍼가서 나 사준 과자도 있어 남았는데 아직 안 먹었어 엄마가 맛있다 했던 초콜렛도 있어 엄마 김장하자 그랬잖아 액젓이랑 고춧가루랑 다 그대로 있어
엄마 거기 있지 말고 집에 와
한 번만 와 계속 안 있어도 돼
그냥 한 번만 와서 별이 안아주라 사랑한다고 해주라 엄마 이제 안 아프다고 한 마디만 해주라 별아 하고 한 번만 불러줘
딱 한 번만 집에 와주라
그러면 보내줄 수 있을 거 같애 우리한텐 말도 안 하고 가면 어떡해
그냥 막 죽어버리고 싶어 실컷 술마시면 좀 안 아플 거 같애 근데 나 죽으면 아빠랑 가을이가 슬프잖아 그래서 못 죽겠어
엄마도 알잖아 다 알면서 엄마새끼들 엄청 이뻐하면서 왜 그랬어
다같이 죽으면 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많이 했어 그런데 가을이가 막 울어 엄마
나한테 미안하다고 울어 티 안 내려고 했는데 미안하대
엄마 나 이런 거 못 하겠어 애가 죽고싶다는데 그런 소리 하지 말라는 나도 죽고싶어서
이제 엄마 없으니까 내가 가을이 챙겨야되는데 아빠도 챙기고 근데 나 아무 것도 못하겠어
눈 뜨면 엄마가 나 깨우고 있을 것 같아 아니지 월요일은 나 학교 일찍가니까 일어나면 엄마 자고있고 나 학교갈 준비하면 잠깐 깨겠지? 그럼 내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구 나 화 난 거 아니고 그냥 잠깐 낯설어서 그랬다고 열심히 치료받자고 그렇게 얘기할거야 그리고 학교가서 엄마랑 전화하고 집에오면 엄마가 밥 뭐먹었냐고 물어보잖아
엄마 나 엄마랑 하고 싶은 거 되게 많았어 취업하면 돈 벌어서 엄마랑 단둘이 해외여행도 가보고 싶었고
호텔뷔페도 가보고 한정식집도 가고 이것저것 나 진짜 엄마랑 해외여행 가보고 싶었는데
다 꿈인 것 같아 지금도 그냥 다 꿈꾸고 있는 거잖아
엄마 집에 와
내가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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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구야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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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할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요
아빠를 보낸지 벌써 9년 가까이됬네..
나 있지 힘든일 있을때 아빠랑 할아버지
생각이 자꾸난다 ?.. 요즘은 다포기하고
아빠랑 할아버지 품으로 가고싶어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말고 행복만하고
다음생에도 아빠,할아버지의 아들,손주로 태어나고싶어요 아니 다음생엔 내가 아빠,할아버지로 태어날래. 여태고생 많이하셨잖아 다음생엔 내가고생해서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하늘나라에서는 제발 행복만해줘
너무너무 사랑해 아빠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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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언니의 동생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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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잘 지내?
언니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날이 갈수록 더 실감이 안 나
시간이 지나면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쉬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네

안녕 또 글 남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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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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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힘들었어.. 그래도 나름 잘 버텼다고 생각했어... 나 근데 요즘 너무 불안해 그리고 다 그만두고 싶어 그래서 이런 내가 너무 싫어.. 있잖아...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다면.. 엄마랑 아빠 그리고 오빠들이 너무 슬퍼할 것 같아서 그거 하나만 잡고 사는것 같아... 너무 사랑하는 내 가족 .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미안해.. 기껏 힘들게 많은 돈 들여가며 사랑해가며 키워줬는데 이런 생각해서 미안해.. 근데 나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 이대로 엄마아빠한테 못난 딸, 거짓말쟁이 딸이 되는것보다.. 그냥 그런 비난 받는것보다 그냥 다 놓고 도망가버리고 싶어. 이런 나약하고 못난 딸이라 내가 너무 미안해.. 엄마아빠가 오빠들이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근데 그게 무리인걸 아니깐 사랑받은 만큼 얼마나 슬퍼할지 알아서 그래서 못떠나겠어...

있지... 못된소리지만... 그때말야 13학년때.. 엄마한테 혼나고 나 죽을방법 찾고 있었거든. 우리 아파트 옥상은 잠겨있었어. 수면제를 구할 방법도 없었고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죽으려고 했었거든? 물론 안그랬지만.. 근데 그때 옥상문 열린 아파트를 찾았으면 그때 찾았으면 내 삶은 그때 끝났으려나 싶어.. 그곳을 나중에서야 찾아서... 그래서 거기 가서 기분전환만 했었는데. 만약에 내가 유서까지 다 쓴 그 시점에서 거길 발견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내 삶은 그때 끝났겠지.. 난 그때 생각하면 믿지도 않는 신이 날 살려줬던거 아닐까 생각해.. 울면서 유서를 쓴곳이 그 아파트 도서관이였거든. 진짜 조금만 더 생각했었더라면 그냥 한번 옥상으로 올라가기만 했었더라면 그랬으면.. 그때 끝나는건 나였겠지?

근데 그때 엄마가 내 이야기를 선생님한테 듣고 울었던걸 보았을 때 다시는 이런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다가오는 미래가 무섭고 나는 구재불능이고 주위 사람들 시선이 너무 두려워서 그래서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져.... 어쩌지.. 진짜.. 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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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사랑해요
함께했던 해돋이 행사가 생각 나~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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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한해가 저물고 또 새해가 시작되었어!
작년 이맘때 우린 함께 였는데...
지금 우린 이렇게 떨어져 있네!
2019년 해돋이 행사를 우리가족 4명이
전부 참여해서 참 즐겁고 행복했었는데...
우리가족 넷이서 오랫만에 사잔도 찍고,
떡국도 먹고 모든게 다 잘될줄 알았는데
모든것이 엄마로 인해 잘못되었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워!!!
그렇지만 네가 다시 올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고
인정해야겠지?
부디 좋은곳,좋은 부모 만나 다시 태어나렴!
너무 예쁘고 아까운 내새끼~
너무 너무 미안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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