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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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딸,그곳은 안추워?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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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는 안추워?
따뜻한 패딩이라도 보내줄까?
마트에 체리가 나오던데...
효선이는 먹던데,승현이는 안먹네.
너 있을땐 체리가 마트에 보이면 장볼때 마다 샀는데..
더이상 안사도 될꺼같아
효선이도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라서말야.
너 병원있을때 체리 나오는 시기여서
매주 너보러갈때 체리 씻어서 큰통에 담아서
갖다줬는데...
체리를 보니 네생각이 나서 그냥 집어들게되네..엄청 좋아했는데...
정아, 엄마는 만약에 널 병원에 데리고 가지않았다면,첨 부터 그냥 살던대로 살았다면 아직 네가 엄마곁에 있지않을까 자꾸 후회를 해.
처음에 고마웠던 고2담임쌤도 이제 원망스러워.
그냥,그냥...수학만 못하는 아이로 그냥 살아가게 내버려둘껀데...괜히 심리적인 문제인거 같다고 전문적인데 가보는게 어떠냐는 쌤말에...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그랬다면 너도 평범하게살고 있지않을까..계속 후회하고 돌이켜보고...
윤주도 네가 병원을 다니지않았더라면 괜찮지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대.
쌤은 모든 과목이 우등생인 네가 수학만 50점밑이니 입시도 다가오는데 안타까워 그러셨겠지...근데,말이야. 이상하게 넌 그사실외에 이상한게 없었는데, 병원에서 검사와 진단을 받은후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어.
공황,우울,조울,불안 등등. 확인시켜주듯 병명을
떠안게 된 너는 바로 무너지기 시작해서 딴사람이 되버렸지...
너는 그렇게 무너지는 네모습이 무섭고,두려워 끝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다,도망이라도 치듯
쫓기듯 급하게 떠나버렸어...
아까운 내새끼, 불쌍한 내새끼...
그시련을 버텨내기엔 넌 너무 어렸고,너무 여렸어...지켜주지못해 미안하다,정말 미안해..
아빠랑 같이 부모상담도 받아가며 열심히 널 지키려 애섰는데, 아무것도 우리가족을 지켜주지않았어..병원치료도, 심리상담도...
환자 얼굴 한번 쳐다도 안보고 무미건조하게 약만 처방해주는 정신과의사들은 도데체 머하는 사람들인지..제일 화가 나... 환자와의 대화도 기피하며 어떻게 마음의병을 치료하겠다는건지..
처음부터 다, 처음부터 다 거꾸로 되돌려 놓을수 있다면 널 잃는 실수는 하지않을텐데...
네가 없다는게 시간이 갈수록 믿기지않아.더 고통스러워..시간이 흐를수록 널 잃은 고통이 엄마를 더 괴롭히는거같아...
힘들고 지친다..우리 정이,내 새끼.. 엄마보고싶지? 엄마도 정이 너무 보고싶다...일요일에 아빠랑 보러갈께. 너 좋아하는 도라에몽초코우유랑 포카칩 사가지고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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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언니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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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 언니 다른 거 안 바래 지옥이든 천국이든 다음 생이든 어디든 좋으니 다시 만나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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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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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나 너무 무서워 내가 언젠가 엄마를 따라갈까봐, 아빠가 엄마를 따라갈까봐 아니면 언니가, 아니면 동생이..
엄마를 처음 발견한건 나였는데 그걸 또 감당할 수 있을까 자꾸 상상이 돼 세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 아빠가 엄마가 없으니 세상 물러터진 사람이였어 눈에 생기가 없고 구부정하게 다녀 자꾸 불안한 이야기하는데 그럴때마다 같이 죽는거 아니면 죽을거 꿈도 꾸지말라고 해.. 동시에 동생이랑 언니한테도 경고하고..
무서워 엄마 너무 무서워 근데 나는 버텨보려고..나는 똑같은 상처 주지않으려고 해 엄마 보내던날에 결심했거든 그저 무서울뿐이야 내가 버티지 못할까봐.. 엄마와 똑같은 모습의 가족들이 상상이가니 미칠것 같아 자꾸 눈물이나고 힘드네 언제쯤이면 내가 감당할수 있을까..
내 일상은 똑같은데 가슴 한구석이 계속 비어있는 기분이야 요번주에는 동생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카페가면서 이야기하다가 아주 오랜만에 배아프게 웃었는데 동시에 너무너무 슬펐어 눈물이 진짜 쏟아질것 같았는데 참았어
내가 이렇게 웃어도 될까 내가 이렇게 숨쉬어도 될까 엄마 나는 살아있어도 될까? 아빠가 자다 깨서 엄마를 부르더라구 그리고 아빠도 화들짝 놀라더라 내가 엄마 불렀냐고.. 그리고 그날 아빠가 예민해져서 언니한테 막 뭐라 그랬어 지금은 풀었지만 아빠가 많이 힘든가봐 다가갈수가 없어 아빠도 어떻게 될까봐 무서워 엄마 너무 힘들다 힘들때마다 생각해 엄마는 지금의 나보다 더 힘들었을거라고. 미안해 엄마 그리고 후회해 엄마 내가 그날 집에 있었더라면..엄마는 지금 내 옆에 있었을까. 엄마..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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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딸, 보구싶다...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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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어, 보고싶어,보고싶어...
엄마품에 꼭 품고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은데.내 딸,너무 보고 싶다...아가,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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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언니의 동생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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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잘 지내고 있지?
난 오늘 밤을 꼴딱 샜어
이따 출근도 해야하는데...헤헤...

언니는 반 년이나 이런 상태로 지냈겠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

요즘 직장 일이 많이 힘든데 그럴 때마다 '언니는 이것보다 훨씬 힘든 상태로 반 년을 넘게 지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

여기에 글을 남기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좋은 걸까, 안 좋은 걸까.

아무쪼록 이제는 편안해졌길 바라 :)
잘 지내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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