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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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동생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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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나뿐인 우리 오빠. 어제 오랜만에 보니까 좋았지? 자주 와야겠다.
앞으로 먹고 싶은거 있으면 텔레파시 보내라고 장난으로 카톡보내놓고,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더라.
사실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방문만 열면 오빠야 있을 것만 같아. 아직 오빠랑 의논할 것도 많고, 조언같은거도 서로 주고 받고 싶은데, 오빠야가 없어서 아직도 혼란스러워.
남들이 보면은 내가 얼마나 애틋했다고, 오빠야랑 얼마나 친했길래 이렇게 생각하나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오빠야한테 너무 못해준 기억말고는 없어서 하루하루 마음이 너무 아파. 오빠야가 힘든일도 많았고, 몸도 많이 안좋았잖아. 사실 다 알고 있었는데 나 먹고 노는데 빠져서 모르는척하고 그냥 넘겼어. 그리고 맨날 오빠야한테 화풀이하고 무시하고 오만 나쁜짓 많이 했잖아. 아직도 너무 후회가 된다. 동생인 나라도 서로 의지하면서 살갑게 굴었다면 이렇게 떠나지 않았을텐데, 후회하는 시간만 보내고 있어.

오빠는 잘지내고 있지? 사는동안 너무 고생 많이 했고, 사람들한테 상처도 많이 받은 만큼, 지금은 잘지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행복할거라고 믿어.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지? 모르는척해서 미안해.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내생각만 해버렸어.
오빠야가 떠날 생각하면서 혼자 마음아파하고 울었을거 상상할 때가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파. 얼마나 두렵고 어려웠을지 가늠을 할 수가 없어서. 할말이 너무 많은데, 너무 많아서 그런지 정리가 너무 안되네.

내가 이렇게 못된 짓만 했는데, 하나뿐인 동생이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 오빠도 하나뿐인 내 오빠야.
요즘 드문드문하게 완전히 어릴때 오빠야랑 장난치고 싸우고 했던거도 생각나고, 오빠가 연상되는 물건, 음식 들이 있어. 특히 미숫가루. 나는 앞으로 절대절대 미숫가루 못먹을거 같어. 아니 안먹으려고.
나한테 먹을거 나눠주고, 생일 챙겨주고, 시험 도와주고, 필요할때마다 도와줘서 고마워. 오빠가 나한테 잘해준 기억 떠오를 때마다 힘들긴 한데, 오빠가 나한테 잘해준 기억은 평생 안고 가려고..

그리고 항상 보고싶고, 사랑한다. 오빠가 내오빠여서 너무 좋았고, 자랑스러워. 나한테 자상한 오빠가 있었다는게 지금도 감사해.
음 시간이 아주아주 많이 흘러야 오빠를 떠나보낼 수 있을런지 생각하고 있어. 미안한데 아직은 못보내.
오빠의 시간은 멈춰 있지만, 나는 앞으로도 25살의 오빠 모습 평생 떠올리면서 자주 보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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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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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자 살자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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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조카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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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삼촌은 왜 그렇게 할머니에겐 딸같이 살가운 아들이고
엄마에겐 둘도없는 착한 동생이고
우리에겐 그토록이나 다정한 삼촌이셨나요

늘 삼촌에게 받기만 했던 조카가 이렇게 사회생활하고 앞가림하는 모습보면 삼촌도 좋아했을텐데..
이제 저도 삼촌 용돈도 드릴 수 있고 소고기도 사드릴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서 늘 안타깝고 가슴아파요

아직도 할머니는 모르세요
할아버지 보내신지 얼마 안되었던 때라 연이어 받으실 충격이 걱정돼서.. 그래서 더 아파지실까봐 이야기 못했어요

그런데 점점 느껴지시나봐요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
멀리 타지에 가서도 그렇게나 자주 연락하던 아들이 하루아침에 연락이 끊겨버린 거..
혹시 거기에서 무슨 사고라도 당한거냐고 물어보는 할머니에게 어떻게 대답해야하죠 삼촌.. 가르쳐주세요

엄마는 2년이 지나가는 요즘도 삼촌 얘길하면 어제일처럼 우세요
삼촌이 너무 보고싶으시대요
저도 그래요

보고싶고 그리워요 삼촌
많이 힘드셨는데 위로해드리지도 기도도 못해드려 죄송해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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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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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오늘 윤주 생일이네..
딸이 없으니깐 딸대신 엄마라도
네 친구들 챙겨줘야지...
케익 쿠폰 보냈어,잘했지?
아,저번주에 수능전에는 다시
수능 보는 네친구 고은이한테
수능 잘보라고 수능대박기원 선물 쿠폰
보내줬었어...
엄마 잘했지? 잘하고 있는거 맞지...?
너한테 소중한 친구들이니깐
엄마 한테도 소중해...하나,하나...모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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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쌕이지은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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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제 우리집에 왔었어?
우리 애기가 꿈에 할머니가 우리집에 놀러왔대
할머니랑 뭐했냐고 물어봤더니 할머니 꼭
끌어안고있었대 엄마 진짜 나빴어 내 꿈에서는
나한테 화내잖아
엄마...아빠 또 다시 안 좋아졌어
그래서 나도 오빠도 다 힘들어 오늘도 펑펑 울었어 그리고 그 짐 다 나한테 떠넘기고 간 엄마가
미워 나한테 하나도 안 미안하지?
나 이렇게 사는거 안쓰럽지도 않지?
난 오늘도 엄마가 밉다가 불쌍하다가 화나다가
또 미안하다가 하면서 계속 울었어
엄마 엄마 보고싶어
엄마가 내 인생 다 망쳐놨잖아 뭘 해도 하나도
안 행복하게 만들었잖아
나는 어쩔수없이 사는 인생인데 그래도
애기들이랑 웃고 살아볼께
그리고 진짜 미안한데 나도 아빠 진짜
미운데 조금만 더 내곁에 있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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