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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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너무보고싶어요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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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장례식에 못 간 게 아직도 너무 후회돼요 우리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다시 일도 시작하셨고 이젠 밥도 잘 드세요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가 할머니 사진 볼 때마다 우셨는데 지금은 안 우셔요 놓았다기 보다는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 들이는 것 같아요 할머니 너무 보고 싶어요 외가댁이라도 한 번 더 갈 걸 그랬어요 손이라도 잡고 싶고 안기고 싶어요 할머니가 예전에 주셨던 돈 아직도 못 쓰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만들어 주셨던 간장게장도 다 상해버렸는데 아직도 못 버리고 있어요 할머니의 흔적을 지우면 할머니가 아예 세상에서 사라질 것 같아요 삼촌 집에 가서 할머니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저도 그러는데 엄마는 더 그럴까요 할머니 이제는 다 놓고 쉬셔도 될 것 같아요 우리 엄마는 이제 잘 지내세요 저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 가족은 다 괜찮아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외삼촌도 이모도 괜찮아지고 싶어해요 언젠가는 괜찮아 질 거라고 믿어요 할머니의 빈자리는 우리에게 정말로 크지만 그렇다고 계속 울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할머니도 이걸 바라시진 않을 테니까요 그치만 정말로 보고 싶어요 할머니 아직도 할머니가 안아 주시던 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꿈에 한 번만 나와주세요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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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당신의 아내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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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이렇게 빠르다. 벌써 일년이 되었고 내일은 당신의 첫 기제사다.
여전히 나는 중심 없이 흔들린다. 너무 잘 숨겨서 남들은 이제 안힘들지? 생각보다 괜찮네라고 날보고 웃으며 말한다. 응 나 괜찮아. 그런데 속으론 너무 많이 힘들고 벗어나고 싶고 자유롭고 싶다고 외친다.
하지만 나는 당신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힘들게 하고싶지 않기에, 내가 다 짊어져야지. 인내해야지.
오늘도 웃고 괜찮은 척한다. 내일도 씩씩하게 기제사를 지내고 아무도 없을 때 혼자 울겠지.
괜찮다 괜찮다... 나는 괜찮아요 애써 태연하게 오히려 내 걱정하는 다른 사람들을 달래준 일년의 시간처럼
앞으로도 또 그런 시간들이 흘러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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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미안해요
손녀딸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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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안녕하세요. 거기는 어떠세요?

생전에 우리엄마한테 못되게 굴고, 우리 아빠 맘고생 시킨 당신은 나한테 솔직히 아는 지인정도로 느껴질만큼 머나먼 분이셨어요. 근데 막상 당신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어요. 그리고 누구의 장례식장에 가서도 울지 않고 덤덤하겠다고 다짐한 걸 무너뜨린 것도 할머니입니다.
할머니, 제가 살아계셨을때 조금이라도 더 찾아뵀으면 당신께서는 조금 더 기뻐했을까요? 지금은 절대 해결할 수 없는 의문이 되었네요. 있잖아요 할머니, 할머니 발인식날 아빠가 울었어요. 제 생전 처음이에요. 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아빠가 나와 언니, 엄마를 따뜻하게 안아줬어요. 정말 처음이었어요 우리 아빠의 그런 모습. 그래서 다짐했어요. 나로 인해 아빠가 우는 모습, 아픈 모습 보지 않도록 하려구요. 이제껏 그래왔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그러려구요.
할머니, 할머니도 잘 아시죠? 우리 아빠 엄마 고생 많이 하신거요. 그러니까 우리 아빠좀 살려주세요. 우리 아빠 좀 아프지 않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살수있게 해주세요. 할머니, 우리 아빠 낳아주셔서 잘 길러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당신의 삶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한평생 당신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러니 그곳에서는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순간만큼은 거짓없이 할머니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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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사랑하는 아빠 막내딸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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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지내? 며칠전에 아빠가 웃고 있는 꿈 꾸고 정말 오랜만에 너무 기분좋게 깼어 명절 때 아빠 얘기 많이 했는데 너무 보구싶더라 왜 아직도 아빠 생각만 하면 눈물부터 하염없이 쏟아지는지 5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아빠가 너무 보구싶어 아빠랑 찍은 사진을 보거나 아빠랑 갔던 장소를 가거나 친구들이 아빠 얘기를 하거나 티비에서 아빠랑 딸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져ㅠㅠ 아직도 아빠가 우리 집 문을 열고 내 이름을 부르며 들어올 것 같은데 나는 잘 못지내 아빠 말이 취준생이지 그냥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집에만 있을려고 하고 엄마가 옆에 없으면 불안하기도 해 아빠 나 진짜 누구보다 씩씩하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딸이였잖아 요즘은 삶에 의욕이 없어질라해 나 다시 일어서야 되는데 다시 열심히 공부해서 취업하고 우리 엄마 덜 힘들게 해야 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숨기만 해 미안해 아빠 아빠 몫까지 엄마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는데ㅠㅠㅠㅠ 아빠가 이걸 읽게 된다면 다시 내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라 우리 딸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 잘 나아갈 거라고 꿈에 나와서 나 한번만 안아주라 며칠 있다가 아빠 생신때 아빠 닮은 예쁜 꽃 사들고 갈게 오늘따라 아빠가 많이 보고싶네 사랑해 우리 아빠 내가 가장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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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친구 201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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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예진아예진아예진아
예진아 혼자 미국에서 많이 힘들었지 너 간 지 벌써 2년이나 됐는데도 아직도 너가 어디서 잘 지내고 있는것만 같아 예진아 많이 힘드렁ㅈ ㅣ 미안해 너가 평소처럼 우울해할때 그냥 그런가보다 해서 미아내 너는 그렇게 힘들허하고 있었는데 내가 몰랐어 나는 너뭄 무서워서 한국에 갔다가 얼마전에야 다시 여기에 왔어 내가 잘 할수 있을까 가끔 너가 너무 보고싶고 무서워져 그래도 잘 할 수 잇겠지 거기서 나 응원해주면 안돼?? 그날 밤에 혼자 밖에 앉아서 하늘을 보는데 해가 뜨는게 너무 이상했어 너가 없는데 또 해는 뜬다는게이상해 사람들이 계속 살아간다는게 이상해 미안해 예진아 이제 거기선 그만 울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꼭 행복해야돼 알았지 다들 너 많이 보고싶어해 다음에 만나자 정말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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