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이렇게 아버지 생각을 하면 울컥하고 잠이 오질 않네요. 지난해 힘들어 아버질 따라 가려고도 생각했지만 이젠 저를 걱정하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위해서 잘 살겠습니다. 지금은 우울증,공황정애 약도 끊고 이겨내고 있으니 아버지도 그곳에서 편안히 지내고 계세요. 살아생전 쑥스러워 하지 못한 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경민아, 언니는 이 공간을 알게 된지 한달이 되가
너를 그릴때마다, 아무랑도 이야기 할수가없는데 이곳에서는 그냥 너 이야기를 할 수가 있네
이곳에서는 너의 이름을 부를수가 있구나..
내동생 경민아,
너없이 일년이 넘는 시간을 버티고 살아가고 있단다.. 참으로 고통스러운시간속에 살아 아무렇지않은척..
너가 이모습을 본다면..많이 화나겠지..그리고 또 외롭겠지,,
근데 그거 알아줬음 좋겠어
너의 마지막 물음에 대답 못한 못난 언니는 후회와 절망속에 살아가고있어..
너의 마음이 이정도로 지옥이었는데
언니는 괜찮아졌다 생각하고 너를 몰아부친 나를 원망한다..
언니가 미안해
다 언니탓이야
언니가 너를 더 붙잡았어야하는데
정말 몰랐어
그리고 사랑한다고 이야기못해줘서 너무 미안해
엄마 엄마 딸이야.
나 아직도 엄마가 많이 미워. 나는 엄마가 필요한 나인데, 아직 애인데 엄마가 나 이제 안 돌보고 가버렸어.
엄마 나 엄마가 많이 미운데 보고싶고 너무 미안하기도 해. 엄마가 마음이 아픈거 알고 있었으면서도 인정하기가 싫었어. 모르는 척 하고 싶었어. 모든 게 다 내 탓인 것 같아.
엄마 나 엄마 죽고 나서도 학교도 가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 밤 새서 시험공부도 하고. 엄마가 죽은지 2주도 안 지났는데 나는 시험공부를 하고 있더라.
엄미가 사는 이유는 자랑스러운 우리 딸이라고 했잖아. 내가 사는 근거도 그거였어. 자랑스러운 엄마 딸 되는 거.
엄마 나 지금도 자랑스러운 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