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감정스티커 선택를 클릭하여 유족에게 당신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이모티콘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추모해요 추모해요
내 친구 현성 2019.06.19

코멘트 작성 수정 삭제

한동안 생각치 않고 지내다가 오늘 문득 떠올라서 이렇게 글을 남겨.
이 공간은 내가 한창 네 생각으로 힘들 때 매일 들어오던 공간이였는데, 오랜만에 들어와봤어.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치?
난 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 지내고 있는데, 그 곳은 어때?
그 곳에서도 바보같이 남만 배려하고 사는 건 아니지?

많이 보고싶다:)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4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1
  • 함께울어요 함께울어요 x 2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3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6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2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1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1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4
추모해요 추모해요
누나 2019.06.15

코멘트 작성 수정 삭제

정주야
코코라는 영화를 보니까
저 세상 가는 다리에 예쁜 꽃잎이 곱게 뿌려져 있고 입구에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마중 나와 계시던데 제발 정주 너도 그렇게 좋은 곳에 가서 여기서 못 누린 것들을 누렸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단다
엄마랑 누나들은 네가 없는 삶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데 네가 서운하지 않으려나?
네가 전에 써준 편지를 다시 보니 넌 병이 빨리 나아서 보통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했다는 것이 너무 절실하게 느껴져서 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프단다
사람들은 알까? 네가 누구보다 살고 싶어했다는 것을..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을 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주야 누나가 더 널 이해해주지 못해 외로웠지? 너무 미안해 그렇게 떠나가도록 둬서
정말 너무 미안해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7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3
  • 함께울어요 함께울어요 x 9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3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2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1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3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2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1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3
기억해요 기억해요
언니가 2019.06.14

코멘트 작성 수정 삭제

사랑하는 내동생 경민아...
언니가 널 잊지않고 항상 기억할게
그게 언니가 받아야할 벌이라생각하고..
너를 떠올릴때마다
너의 마지막을 생각할때마다 심장이조여오고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지만
널 그리며살아갈게
널 기억할게
다 널 잊어도 언니는 널 죽는그순간 다시만날 그날까지 기억할게..

미안하다
그리고 너무너무사랑한다 내동생
너무 보고싶다 내동생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4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5
  • 함께울어요 함께울어요 x 8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3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4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2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1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1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3
추모해요 추모해요
오빠안녕 2019.06.13

코멘트 작성 수정 삭제

오빠, 여보 잘지내고 있어?
지난번에도 이렇게 편지를 시작했었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네..
내일, 아니구나 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이 벌써 49재야.
복직하고 하루하루 바쁜나날을 보내다보니 오빠가 가까운곳에 있어도 못간지 벌써 한달 하고도 열흘이 지나가고있어.. 내맘은 급한데 , 상황이 여의치가 않네..
혹시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진 않은지, 일부러 안온다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혼자 상상하면서 미안하고, 다른가족, 친구들은 오빠를 보러갔나 궁금하기도 하고 맘만 급하게 하루하루 보내고있어..

6월은 나한테 더 잔인한 것 같아... 우리딸 유치원 생일파티, 그리고 다가올 진짜 생일..
어디 6월뿐이겠냐마는 그래도 ..맘이 많이 아프고 지친다..
며칠전 유치원생일파티때는 다행히 아빠가 오신 부모님은 없었어 , 괜히 아빠 한분이라도 오시면 우리딸보다 내가 더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날것 같아서 미리 걱정했는데.. 그렇게 숙제 하나를 끝냈어

오빠 내가 조만간 회사 휴가내고 꼭 갈게. 오늘 가서 오빠 편안히 지내라고 인사해주고 싶었는데 못가서 정말 미안해. 내몸이 10개 아니 2개였음 좋겠어 ..
혹시나 나랑 우리 딸 걱정하고 있다면 하늘에서 지켜봐주면서 우리 행복하게 지낼수있게 도와줘. 부탁해.

그리고 오빠한테 생기면 이곳의 힘을 빌려 이렇게 남길게. 오빠가 부디 볼수 있길 바래.

그리고 이번달 안에 제일 큰 숙제이자 목표, 우리딸 진짜 생일 행복하게 보내고 난 이후에
오빠의 부재를 우리딸에게 잘 설명하기.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 ..이번달에 못할 수도 있겠지만..

책도 여러권 읽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속에서 준비하고 있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하지만, 나 용기내서 준비하고있어. 도와줘~
모든걸 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오빠를 미워하지 않게 ,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한단어 한단어 공부하면서 마음이 상처 받지 않게 공부 열심히 해서 준비할게.

나 이렇게 할게 많아서 오빠보러 자주 못간거니까 이해해줄거지?
오늘은 꼭 가고싶었는데..가야만 했는데.. 미안해. 나도 오빠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그립다..

또올게. 그리고 만나 곧. 잘자.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9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2
  • 함께울어요 함께울어요 x 15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12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2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1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2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8
추모해요 추모해요
히연 2019.06.12

코멘트 작성 수정 삭제

경민아..내동생 경민아
언니는 아직도 너를 매일생각한단다.
그날 ..
회사를 마치고 너한테 갈까 고민하던 횡단보도에 여전히 멈춰있어.
전화를 하고 그날도 여느때와 같은 다툼이라고생각했어..
너에게 필요한건 질책이라고 생각하며,따뜻한 말한마디하지않고 통화를 끊었던 나를 원망해
그날 횡단보도에서 너에게로 갈걸하고 매일을 후회해
내가 막을수있었는데 , 언니만이 너를 붙잡을수있었는데
경민아
언니가 미안해
너가 가고
깨달았어
언니가 너무 미안하다
언니가 더. 따뜻한사람이었다면 너에게 아픔을주지않았겠지?
언니는 ..언니도 인생을 사는게 너무 힘이들었어
주변의 크나큰 기대들
그리고 바라보는 꼬인시선들
언니는 감성.. 감정..들에. 인생을. 쓸 시간이 없다고생각했어
무슨일이 있어도 앞으로 나아가야할뿐 멈춰있을수없었어
그런데 지금은 그 모든게 너무 후회로 남는구나
잠시멈춰 널 안고 함께 멈추어있었어야하는데
지금보다 더 어릴때는 도박에 미쳐서 가족을 돌보지않는 아빠 , 그리고 모진 삶의 풍파에 시달려 언제나 예민한 엄마
어린 나조차 의지할곳없고
나를 의지하는 너를 이끌어야한다는 책임감이 때로는 버겁고 때로는 무거웠다
그런데...
경민아 사랑하는 내동생 경민아 몇번이나부르고또불러도 보고싶은 내동생아
이제야 고백하건데
너를 향한 언니의 마음은 책임감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단다
내가 대신 아프고싶다 너대신
언니너무힘들어
너가보고싶어서너무힘들다
다시너를안고있고싶다
언니한테 안기던 너를 보고싶어 힘들다
아무나붙잡고 울고싶다
사랑하는 내동생 경민아
언니가 너무미안하다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4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2
  • 함께울어요 함께울어요 x 20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5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2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2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3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2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4
추모공간 작성하기
  • 토닥토닥 토닥토닥
  • 공감해요 공감해요
  • 함께울어요 함께울어요
  • 응원해요 응원해요
  • 추모해요 추모해요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 사랑해요 사랑해요
  • 미안해요 미안해요
  • 고마워요 고마워요
  • 기억해요 기억해요
  • 함께해요 함께해요
  • 지금 당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선택해보세요.
  • 이 공간은 떠나간 고인을 함께 추모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 추모공간인 만큼 유족분들이 편안히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공간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를 강화하기 위한 본인인증 절차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 (수집된 전화번호는 본 기관에 작성일로부터 1주일간 보관되며 이후 파기됩니다.)
  • ※ 고인, 유족 등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글은 삭제 및 신고조치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활용 목적
    1. 도움정보 안내 및 자살예방법 제19조 3에 해당되는 긴급구조대상자 신고
  • 수집 항목
    1. 필수항목 : 이름, 닉네임,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1. 수집된 정보는 작성일로부터 1주일 보관 이후 파기
  •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과 동의 거부에 따른 불이익 내용
    1. 이용자는 얘기함(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수집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으며 동의 거부 시에는 정상적인 서비스 지원이 안 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