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이지.. 그래도 내가 잊고 사는거 아닌거 알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잖아..
오랜만에 펼쳐보면 아픈 너와의 대화를 보니.. 너는 항상 나에게 진심이였어.. 그래서 더 미안해.. 이젠 아프지 않길.. 나는 좀만 더 아파하고 병신처럼 살다가 갈께.. 그래도 나 많이 좋아졌어.. 너처럼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옆에 생겨서..이것도 참 너한테 할말은 아니지만.. 이미 알고있잖아 내옆에 있잖아.. 기다리면.. 갈께 기다려줘
안상욱 사랑하는 나의 아들,,,,,,
오늘따라 너가 더욱 보고싶고 그립구나.
매일 너생각하며 일어나고 너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잠들고
하루도 눈물없이지내는 날이 없구나,
너의 아픔,외로움,고충,모던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저 잘되야 한다고 너를 졸라된
무능하고 무지한 이 아빠를 용서하거라,
다음생에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행복하게 너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오래오래 살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목소리라도 듣고싶어 아무리 찿아봐도 어디에도 너의 흔적은 없구나.
우리아들 거기서는 평안하지.....
엄마 문제만 해결되면 너 있는데로 갈께 .....
너무나도 보고싶다
눈물이 나서 더는 못적겠다
사랑한다 아들,,,,평안해라/
오빠, 잘지내고있어? 꽤 지났는데.. 아직도 오빠의 기억이 짙어진다.
여기가도 오빠가 생각나고, 저기가도 오빠가 생각나고
오빠가 떠나고 얼마안됐을때는 오빠 얘기도 못끄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얘기하긴 하거든
근데.. 오빠를 볼 수 없어서 더 그리운거같아.
엄마는 여전히 오빠의 사진을 못봐.. 나는 종종 보거든.. 그때는 이런 선택을 할지 생각도 못했는데..
내가 잡아주지못해서 너무 미안해. 도움이 되지못해서 미안해..
멀다는 이유로 오빠가 있는곳 자주 못가고, 이런저런이유로 오빠를 옮겨야된데
내가 잘 알아봐서 가까운곳으로 다시 옮겨줄께
우리 자주보자..
보고싶다 오빠
이 세상에서 있었던일 생각도 하지말고, 우리 나중에 나 늙어서 볼때 그때 웃으면서 만나자.
그때 꼭 마중나와야된다.
항상 기도할께. 우리오빠
언니 오랜만이다.벌써 언니 죽고 2년은 지난 것 같은데 솔직히 난 아직도 언니 그림자에서 못 벗어나고 있고, 평생 언닐 잊을 순 없을 것 같아.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아직도 그날의 경찰들이 드나들던 모습과 아빠의 착잡한 얼굴 그리고 언니한테 왔던 부재중전화를 잊을 수 없어. 늘 짜증만 내서 미안해 사실은 어릴때 언니한테 장미꽃 접어 준 것도 그냥 만들어본 게 아니라 언니 생일선물로 접어준건데 너무 초라해서 부끄러워서 그냥 아무것도 아닌 척 했어.... 생일축하한다고 해줬으면 더 좋아했을 텐데. 언니한테 사소하게 짜증낸 것도 너무 미안하고 사실 언니가 이렇게 될 줄 몰랐으니까 돌아가도 똑같이 할 거 같긴 한데....그래도 더 잘 지낼 걸... 언니는 가족 모두 사랑한다고 적어놨지만 사실은 내가 무관심했던 영향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네. 죄책감에 시달리는 건 아니고 언니가 그렇게 쉬고 싶어 했으니까 잘 쉬겠구나 싶은데 그냥 아직도 그립다. 솔직히 10년뒤에도 20년뒤에도 50년뒤에 다 늙을 때까지 늘 언니를 그리워할 것 같아. 꿈엔 아직도 가끔 언니가 있을 때 같이 아무렇지않게 티비보거나 밥먹거나 하는 꿈을 꾼다. 블로그에 댓글 중 어느 분이 그런 꿈은 먼저 하늘로 간 사람이 난 잘 지낸다, 너도 잘 지내라 하며 꿈을 보내는 거래. 정말이야? 언니가 거기서라도 근심걱정없이 편하게 지냈음 좋겠어 난 사실 아직도 우울증약을 먹고있고 요즘 약을 며칠 빼먹었더니 피해망상이랑 우울감으로 너무 힘들어. 참 얼마전에 언니가 아끼던 강아지 호두 크게 아팠었는데 기적처럼 다시 잘지낸다? 친구가 그러더라 언니가 살려준 거 아니냐고. 언니 호두 오래 살게 도와줘 아직도 인스타에 언니가 만든 호두 사진 계정 있는데 2년지나도 여전히 종종 들어가본다. 언니랑 찍은 사진이라도 한두장 있으면 좋을 걸 언니 죽고 엄마아빠가 급히 다 버려서 없어서 너무 아쉬워.... 컴퓨터에 사실 언니 사진들 남아있었는데 몰래 나만 보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포맷했더라. 그걸 지우는 엄마아빠 심정은 또 어땠을까.... 언니 아무튼 잘 지내지? 사실 난 언니 미워하는 거 전혀 없고 늘 존경하고 공부도 잘 하고 피아노도 그림도 잘 그리는 언니가 부러워서 항상 친구들한테 자랑도 했었어. 표현 못 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