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탔어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세요 광고가 있네 왜 네가 힘들었을때 저 문구가 없었을까?
나는 알아 주위에선 내탓이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막을수있는기회가 많았단걸 힘들어하는 너를 나는 알았다는걸 누구도 몰라네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 믿을수없어 너를 다신볼수없다는걸 누군가 이렇게 인사도없이 영원히 사라진다는걸
힘든일이 생길때면 나도 뛰어내리고싶고 사라지고싶어 그러면 안되겠지
아빠는 아직도 너가 스스로 떠났다는걸 못믿으시네 너무늦게 말하네 보고싶어 사랑해
안녕 오빠...이런곳에서 오빠를 그리워하다니 아직도 꿈만같다...크리스마스도 새해도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다들 그랬나봐
또 며칠 잘 지냈는데 낼은 내가 상담을 받기로 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오빠의 휴대폰에 일기를 다시 읽어봤어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웠던시간 속에서 사느라 힘들었지
미안해 또 정말미안해
하늘에서는 부디평안하길 기도할게
수요일은 아빠생신인데.. 오빠없이 보내려니 벌써 마음이 힘들다
또 다음주면 오빠생일인데..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내야할지 모르겠네
나도 상담 잘받고 엄마아빠도 빠른시일내에 받으라고하려고
우리는 오빠처럼 마음에 상처 안고가지않으려고...
매일매일 오빠를 위해 기도해
아프지말고 ..
이게 정말 현실일까
정말 그렇게 떠난거야?
넌 정말 네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솔직히 때론 힘든 때도 있었지만 네가 있어서 비로소 가족이었어.
그게 나였고 너였고 우리였는데 너의 소중함을 너무 몰랐고 네 아픔을 너무 방치했어 누나는 죄인이야
그래도 나중에 다시 만나면 미래의 나이든 누나에게
누나 나 잘 있었어 편히 잘 있었어 이제 울지마 이렇게 말해주지 않을래?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구나
너무너무 미안해..
임세원 교수님!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시길 소망합니다. 교수님의 당부이자 유지셨던 ‘안전하고 편견없는 완전한 치료환경의 구현’을 위해 생전에 땀을 흘리셨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앞으로 정부와 전국민적인 관심을 통해 교수님의 뜻이 꼭 이뤄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모든 유족들께도 주님의 평강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