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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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아들이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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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첫눈이 펑펑 내렸죠? 다들 첫눈에 들떠 기뻐했지만 저는 아버지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무심코 틀어본 TV에 나은이가 할아버지한테 전화 통화하며 할아버지 보고 싶다는 말에 살아생전 손녀와 놀아주시며 웃으시던 아버지 생각이 나서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매번 새벽이면 잠이 오질 않고 아버지 생각을 하네요. 2년이나 지났는데도... 저 지금 약 잘먹고 치료 잘받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극복해 볼게요 아버지. 겨울밤이 깊어 가네요. 그곳에선 고생 마시고 따뜻한 곳에서 평안히 계세요. 아마도 제가 죽을때까지 아버지 못잊겠죠? 사랑하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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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은주누나 20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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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아
네가 떠난 게 봄이었는데 벌써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었어
누나는 네 고통을 함께하지 못한 죄로 잠도 못자고 네가 떠난 그날에 멈추어 있단다
그래도 누난 살아 있잖니
어제 백화점엘 갔는데
8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유리를 통해 바깥을 보는데 네가 떠올랐어
겁이 많은 네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누나는...누나는 네 아픔을 온전히 알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감히 널 원망조차 하지 못한단다
동생아
네가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어디에도 쉽게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
너에 대해 모질게 이야기 할까 두려워 숨기고 숨겨
동생아 정말 그곳에서는 아무 아픔도 없는 거지?
고통스러운 하루하루가 지나 벌써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네 생각을 하면 미안함에 잠을 이룰 수가 없구나
이제와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네 사진이 들어 있는 작은 유리함 앞에
네가 좋아했던 치킨, 피자, 콜라를 놓아주는 것뿐이구나
너무 미안해
그곳에서는 제발 아무 고통없이 네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남들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누나가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네 곁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죽음이 두렵지 않을 것 같아
그땐 정말 누나로서 널 더 많이 안아주고 진심으로 이해해 줄게
그리고 네가 좋아하는 음악도 함께 많이 듣자
동생아
부디 편히 쉬어
다시 누나 동생으로 만난다면 더 잘해줄게 동생아..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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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오빠동생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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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지내구 있지~? 최근에 친구언니 결혼식 다녀왔는데 오빠랑 동갑이야 나도 오빠결혼식 꼭 보고싶었는데 오빠생각 많이 나더라 오빠 있을때 오빠라고 많이 불러볼걸. 방문도 많이 열어보고 맛있는거도 같이 시켜먹고 할걸 ..
내가 그날 외박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침에 방문을 열어봤더라면 오빠가 살 수있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
요즘 다시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 후회도 많이 되고 ..미안해오빠 같은 취준생으로써 오빠 힘든거 알고 이해해 줬어야 하는데 나한테 못됐었던 오빠가 너무 미워서 오빠를 무시하고 외면했었던 것 같아
이제 정말 내가 혼자가 되어보니까 오빠의 존재가 참 컸더라 고마웠어 정말
엄마가 그러는데 엄마아빠는 어릴때 나한테 가르친게 하나도 없었대 다 오빠를 보고 내가 배웠대 고마워 내가 잘 되서 엄마아빠 호강 시켜줄거니까 하늘에서 우리가족 좀 지켜줘 고생많았어 오빠 하늘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행복하길 빌게
아 그리고 다음주에 내 생일인거 알지?? 다음날에 오빠 보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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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201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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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제 생신이었죠?
생신상은 못차러드리고 케익 하나 올려드렸네요. 따뜻하게 편안하게 잘 지내셔야 해요. 엄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이아들이 잘 모실테니... 걱정은 붙들어 매시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아무 걱정없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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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기억해요
김민주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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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 엄마한테 들었어요.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 연금공단에서 받았다고. 엄마랑 아빠의 피 땀 눈물이 담긴 그 돈 소중히 간직하자고 약속했어요. 그 돈 버느라 아픈 몸 이끌며 얼마나 힘드셨어요. 온갖 쓰레기들한테 구박받고 사기당하고 먼 타지에서 홀로 너무너무 괴로웠죠.. 가슴이 미어진다. 난 아빠를 안아주지 못했는데 , 아니 안아주지 않았는데 아빠는 나에게 하늘에서도 유산을 주셨네요. 무슨 염치로 그 돈을 쓰겠어요. 많이 힘들었죠 아빠 많이 힘들었죠... 사실 그 때방관했던 나를 생각하면 정말 패죽이고 싶어요.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 엄마는 아직도 실감이 안난대요. 아까 같이 울었어요. 아빠는 영원히 우리의 가족이고 별이에요. 그러니 외로워말아요.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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