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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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양주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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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형이 간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어.
하루하루 저물어가는 해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세상 야속함을 느꼈어.
형이 없어도 세상이 이렇게 잘 돌아간다는 게, 형네 경찰서도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간다는 게 너무나 야속하다.

형, 어제 문득 이 상처를 안고 어떻게 평생을 살아가야 하나,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더라.

삼형제 똘똘 뭉쳐서 살아가자고 같이 약속했잖아.

왜 떠났어. 내가 코로나만 안 걸렸어도 형을 혼자 두는 게 아니었는데....

요즘도 우리 애들이 형을 찾아. 형이 보고싶대. 형이 그렇게 예뻐한 우리 애들을 두고 가버리면 어쩌냐.

우리에겐 없던 좋은 큰아빠 되어주기로 했잖아.

이제 어린 우리 애들이 자라면서 형을 잊어갈 것을 생각하면 두려워...형이 잊혀지는 게 너무 두려워...

형이 가고나서 내 삶이 엉망이 됐어.

제발 날 믿고 나한테 기대라고 했잖아. 나한테 의지하라고 했잖아. 내가 선물해주고 빌려준 걸로 그렇게 해버리면 나는 어떡해.

나는 우리 애들, 나처럼 형처럼 안 키우려면 애들 옆을 지켜줘야 하는데 앞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 이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다.

형이 나한테 이정도라니....나 어떡하면 좋냐...

다시 한번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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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혁이아빠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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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아프구나.머릿속이 썪어들어가는것같아 아들아
널보낸지 한달. 이렇게 아픈데 남은 세월어찌 이세상을 지고 살아야할지막막하다
내가슴속에서 날보고 웃으며 같이평온해질수없을까?
어른이란 노랠들으며 나에게 또 가슴이미어지는
고통을 심는다 그래야 너의 원망이 조금이나마 사그라들겠지
미안해 춥겠지만 편히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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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안성수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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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너가간지도 100일지나고5일이나 되었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구나,
그기서는 평안하니 아프면 아프다고 아빠에게말을하지.....
너가 그리 아파하는데도 그저 열심히 살아라고 한 내자신이 원망스럽다.
너의 고통을 조금도 나누지 못해서,,,,,,
눈물이나서 글을 못쓰겠다
편안하거라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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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엄마미안해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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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어린아이만큼 겁많던 엄마가 이렇게 스스로 떠날 정도로 괴로웠는데..
내가 엄마를 안 챙기고.. 집이 멀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엄마한테 퉁명스럽게 대했던게 자꾸 생각나서 눈물만 흐르네

왜 좀 더 따뜻하게 엄마한테 대하지 못했을까.. 엄마는 항상 내가 잘되고 행복한게 엄마의 행복이라고 했는데..

나는 매일 하소연하고 같은 말만 반복해서 푸념하는 엄마가 귀찮았나봐..

오늘 떠나기전에 나한테 한번만 전화해주지.. 엄마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다.

마지막 통화때 나 이사하면 이모랑 집들이 온다고 해놓고.. 왜이리 일찍 갔어..
엄마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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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의 째째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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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글남긴다 아빠. 오랜마이제
아빠가 떠난지 벌써 4149일이고.
내 예전글은 또 누군가의 기억, 눈물, 보고싶은 마음들에 켜켜이 쌓여서
이젠 몇십 페이지를 넘겨도 못찾겠네.
근데, 세월이 이렇게 지났다고 말해도 똑같은건
내가 아빠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거아이가
가장 강했던 내가 동경했던 그 모습의 아빠를 내가 따라하면서 살고있다.

원래 자식이 부모를 따라하며 살아보고
아니면 이렇게 저렇게 바뀐다하대?
근데 아빠는 내가 다 따라해보기도 전에 가버려서
내가 아직도 아빠라는 캐릭터 안에서 허우적인거다.
이게 이제는 내가 아빠를 기억하는가에 대한 지표이자 의리가 되어버려서
어떨땐 강하고 어떨땐 아빠 특유의 폐쇄적이고 침울함 까지도 내가 다 안고 살고있다.
응 나는 아빠의 오마주인거지.
같은 업종을 했다면 내가 더 성공해서 아빠를 뒤돌아 볼 수 있을건데
사회적인지표가 겹치지도 않고, 아빠의 성취를 내가 잘 모르기도 해서
아빠를 등 뒤로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
이제 내 나이 29살인데. 헤헤 내가 두 살일때 아빠의 나이지롱.
아빠의 마지막 나이일때 내가 어째되있을까 궁금도 하고
그때까지도 아빠를 등 뒤로 못넘길까 참 걱정이 앞서네.
가장 강하고 가장 독특한, 가장 깨어있었던 내 최애캐릭터 아빠야
요즘은 아빠랑 술 한 잔 못해본게 아쉽고 그래.
나중에 되면 그냥 다 필요없으니까 그냥 고생했다 한 마디만 해도.
고맙고 사랑하고 존경해 나는 우리아빠를.
보고싶다 보고싶어서 울다가 그냥 사진보고 웃고 그런다.
이제와서 보니 아빠랑 내가 너무 많이 닮아서
거즘 형처럼 느껴지는데 그런 생각이 들 수록 참 많이 보고싶어.
그래 나는 아빠의 나이를 넘겨도. 50 60 100세가 되어도 아빠의 영원한 째째야.
나중에 만나서 비행기태워줘 보고싶다 사랑하는 우리아빠.
어버이날 감사하고 축하해요
내가 갈 때면 군인 정복의 약장처럼 카네이션을 4오횡대 8열종대로 한 판 박고있겠지ㅎ
가끔 꿈에 나와서 내 얼굴 좀 봐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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