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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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엄마 딸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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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해 보고 싶어
이게 겨우 60일 남짓 지났네 아직도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흐르는데
난 이제 불러도 대답해줄 엄마가 없구나... 새삼 또 외롭다
엄마 마지막으로 봤을 때도 눈도 안 마주치고 엄마의 사과를 받아주지도 못하고
난 그렇게 왜 나빴을까 왜 당연하게 또 만나면 풀어야지 그런 옹졸한 마음이었을까
엄마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엄마 그렇게 힘들어하는거 정말 몰랐어 정말 정말
일 그까짓게 뭐라고 사랑하고 소중한 하나뿐인 엄마를 외롭고 힘들게했을까
내가 같이 있어줄걸 나 금방 올거였는데 나랑 같이 지낼 시간 더 많은데
그렇게 무서웠을까 엄마... 미안해
아빠 그리고 동생 내가 꼭 잘 지킬게 그리고 이모한테도 정말 정말 잘 할게
엄마 거기선 아프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훨훨 날아다녀야해
엄마 딸 걱정은 하지 말구... 엄마 알잖아 나 정말 잘 할게 아프지도 않을게
그러니까 잘 지켜봐줘 응? 어제 엄마 핸드폰 해지했어 엄마 번호 이제 없는 번호래
엄마 이제 나 힘들면 누구한테 징징거리면서 전화하지? 엄마......
엄마 사랑해 보고 싶어 진짜 만지고 싶어 따뜻한 우리 엄마 엄마 미안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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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준원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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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말 ...끝까지 날 힘들게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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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기억해요
큰 딸이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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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작가님의 사진첩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그 해 엄마가 마지막으로 본 서해바다는 이런 모습이었을까 하면서 한 장 한 장 넘기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오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 그 시절 내가 분명 당신께 귀한 풍경 하나는 드렸겠지요.
아무도 밟지 않은 흰 갯벌을 걷고 있노라면 미안함이 일어요. -

저도 엄마께 귀한 풍경 하나는 드렸을까요?
엄마가 없는 세상을 걸어가고 있다보니 미안함이 일어나네요.

곧 엄마 1주기네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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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내동생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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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어
너를 보낸 죄책감으로...

넌 살겠다고 그런거였는데
그런 널 내가 다 꺾어버렸어
여린 너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누나가 너무 미안해
널 챙기지않고 모른척해서 미안해

이 죄를 어떻게 하니
말만 누나였지 누나답게 널 품어준적이 없었구나
너무 이기적으로 살아서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좋겠다
너무 후회해

너가 그렇게 갔다는게 믿어지지않아
어떻게 내동생이 그 선택을 했을까
나는 내 새끼들땜에 죽을 수도 없고 죽는것도 무서운데
널 보낸 죄값을 어떻게 받아야하니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서 미치겠다.
아직도 너가 우리집에 왔던게 생각나는데...
정말 너가 그렇게 가버린게 믿어지지 않아
믿고싶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생각나고
더 미안하고 더 간절해진다
제발 그때로 돌아가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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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언니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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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어영부영 한 달하고도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어
있지, 어제는 괜히 길에서 막 울어봤어
언니랑 같이 걸어오던 길을 혼자 걸어오면서 그냥 바보처럼 엉엉 목놓아 울어봤어
우니까 계속 울게 되더라. 계속 우니까 더 슬프고 마음이 아프더라
그래서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냥 전화를 받아준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나봐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아무 말도 못하고 한참을 그냥 울기만 했어
그러고나니 모르겠더라고
내가 속이 상해서 그 얘기라도 하려고 전화를 했는지, 위로를 받고 싶어서 전화를 했는지,
속상한 얘기를 들어주는 것조차 위로인거잖아
그냥 좀 싫더라고
나는 언니한테 그런 위로가 되어주지 못했는데
정작 힘들게 떠난 사람은 언니인데, 왜 내가 위로를 받고 있지
그래서 좀 싫더라

다 지나가리라,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거다. 이런 말들. 맞는 말이잖아.
그것도 싫어.
시간이 지나면 힘든 기억, 언니가 얼마나 힘들고 아파했는지, 이런거 다 희미해질거란 말이니까
언니의 일부를 기억하지 않게 될거라는 말이니까
그래서 그냥 이제 다 싫어

근데, 걱정은 하지마
나 알지? 나 엄청 잘 사는거.
저녁에 술만 마시고 우니까, 그럼 안될거 같아서 나 성당도 다니기 시작했어
일주일에 두 번도 가고 세 번도 가고 그래
예비자교리공부도 할거야
나 언니 세례명으로 세례 꼭 받을거야
그래서 내가 받는 축복, 언니도 같이 받을 수 있게
언니가 언니의 새로운 나라에서 행복하고 편안히 쉴 수 있게

언니 많이 보고 싶다
막내가 언니 목뒷덜미를 안으면서 되지도 않는 발음으로 "엄마, 좋아" 했을때
언니가 행복하게 웃던 표정, 막내의 귀여운 목소리, 그리고 그 때 내가 느꼈던 약간의 질투심
그런 시절,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을 매일 그리워해
언젠가 언니를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럼 내가 언니 꼭 안아줄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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