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년이 넘었네.....
나의 겨울... 나의 우주....
온 세상이 그 날에 멈춘 듯 하다가도
어느날 눈을 떠보면 또 다른 시간에 있어.요새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어.
모든 괴로움을 너의 탓으로 돌려놓고 싶은 그런 날들의 연속이야.
가끔 너무 힘들어서 네가 부러울때도 있다
.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면서도 확실히 예전보다 삶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졌나봐....
보이지도 않는 희망을 핏줄이 터지도록 억지로 부여잡고 있는 느낌이랄까....
되돌릴 수 없는 일에 후회만 가득하네.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늘 제자리야.
널 볼 면목이 없다. 미안해.
오빠
오랜만이야..
여기 매일 들어오다가 나도 이제 그만 살아야겠다 싶어서 일부러 안들어오고 그랬는데 오늘은 유난히 오빠 생각도 많이나고 안부인사 하고 싶어서 결국 들어왔어.
오늘은 우리가 같이 무언가를 한 특별한 날도 아닌데 그냥 미친듯이 오빠 생각이 너무나서 멈출수가 없다. 아침부터 그래서 눈물날뻔 한걸 겨우 참고 또 참았어 눈물나면 멈추지 못할거 같아서..
아직도 오빠한테 연락하면 연락올것만 같고 오빠랑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 생생하다.
그리고 믿기지 않고 내가 아무것도 몰랐단 사실도 너무 미안하고 충격적이야..
오빠는 이제 편히 쉬고 있는거지? 난 이제 오빠가 떠날때랑 같은 나이가 되었어.. 내년부터는 내가 누나네.. 보고싶은 오빠 너무많이 보고싶고 그립다 항상 내맘속에 있는 오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