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 기일이야
엄마 간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 ..시간 참 빨라 .. 엄마 잘 있지 ? 난 잘 있으니까 걱정마 맞다 엄마 나 수시 임상병리과 넣었어 합격자 발표 날까지 기다리기 넘 애가 탄다 .. 기다리다 정말 늙을 것 같아 .. 이번에 착 붙을 수 있겠지 ? 엄마가 하늘에서 빌어줘 .. ㅎ 암튼 엄마 무지무지 보고싶다 꿈에 한 번 찾아오지 예전에는 자주 찾아오더니 요즘에 왜이리 뜸해
얼른 꿈에 나타나서 얼굴 좀 보여줘 까먹겠어.. 그리구 나 발표 날에 예쁜 꽃 들고 찾아갈게기달리고 있어 엄마 사랑해
어느날은 아무생각없이 가다보니 너집앞이더라.. 가는길이 아직도 너무 익숙하더라.
너가그렇게 신경썼던 가게는 이미 다른가게로 바꼈고.. 집은 그대로더라..집비밀번호도 내 생일 아직 그래도였어. 내가 싹~다 정리했는데 텅텅 비어져있는데 너 냄새는 아직나더라.
화장실에 너수염조각 너 머리카락 내 머리카락 우리 같이있었던 흔적들.. 조금씩 아직남아있더라.
아빠 ~ 오늘 날씨 너무 좋아 !
나는 지금 출근하고 있어
우리 아빠는 오늘은 뭐하면서 보내려나 궁금하네!
나 오늘 언니 집들이가 !! 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다른 가족들이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시간 보내고 올게
그리고 아빠도 같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게 이따가 와~~~! 나보러!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보고 싶으니까 꿈에 좀 나와주라!!
나의 동생아 너가 더운 여름 떠났는데 이젠 싸늘해지는 가을이다 며칠전 추석에 네 생각이 많이 났어 아직 널 잃은 상처가 시간이 지나야 하겠지만 정말 7,20일로 돌아갔으면 소망해본다 그랬으면 네가 내곁에 있었을텐데 란 후회가 든다 넌 더 평안하고 아프지 않을 천국에 있지만 정말 급 그리울때가 많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할까? 그래도 그리움과 자책을 이겨내고 누난 살아 내야 겠지 삶은 참 고단하다 생각해본다 너떠난 뒤로 더욱더 ~석아 불러도 대답이 없지만 그래도 불러 본다 편히 쉬고 잘 지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