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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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예준엄마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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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아들..
예준아 엄마야 너가 간지 벌써 한달이 조금 넘었구나 거기선 따뜻하게 잘있지? 엄마도 아빠도 늘 예준이생각하며 잘지내고있어
너무 부족하고 서툴고 어린 엄마아빠에게 왔던 너가 엄마한텐 정말 행복이였어 절망적이고 웃을일이 별로 없던 엄마의 인생속에 우리예준이가 큰 의미였고 웃는이유였고 살아가야겠다라는 다짐이였어..하지만 하루아침에 그모든게 물거품이되어버려서 엄마가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네..예준아 엄마보고싶어서 그렇게 매일 꿈에나오는거야? 엄마도 우리예준이 너무 보고싶다 너무보고싶어서 꿈에서라도 볼수있는게 너무 행복해서 늘 매일을 자고싶어..예준아 예준아..너의이름을 바꾸지않고 아빠가정해준 그이름으로했더라면 우리아들 그런 사고없이 .. 생명가득히 엄마아빠랑 오래 살았을까 ?숨도 제대로 쉬지못하고 얼마나 고통이였을까..아들 내새끼..
다시 와줄꺼지? 예준이 가기전에 엄마가 해준말 기억하지? 그말 ..예준이 마음속에 잘전해진거맞지?..우리 꼭다시보자 꼭 다시만나자..그땐 엄마가 정말 사랑가득하게 우리예준이 사랑할게 너무보고싶은 예준..그리운 내아들..사랑한다 사랑해 정말 많이 수없이 이세상 그 어느 무엇보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 ..오늘도 꿈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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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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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자기를 보낸지ᆢ딱31일되었다 ᆢ
30일이 3000일만 같았던 하루하루ᆢ
이렇게 큰고통ᆢ큰아픔이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
울고 ᆢ불고ᆢ소리쳐보고 가슴을아무쳐봐도
자기는ᆢ아무 반응조차없고ᆢ
자기야~부르면 바로 눈앞에 나타날것만같은데ᆢ
어디에도ᆢ자기는없네ᆢ
남자를 우습게알고 항상 하찮게여겨서
친구가 한번은 천벌을 받는다고 했었는데ᆢ
근데 첨으로 정말정말 사랑하는자기를 만났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치ᆢ어떻게 혼자 나를두고
가버리냐ᆢ나는 지금 자기로 인해 모든천벌은
다받고있는데ᆢ자기는 지금 편해???
낙천적인성격이라 죽음은 한번도 생각이 없는
나였는데ᆢ한달동안 죽음만생각했다ᆢ
널 보러 가기 위해서ᆢ
근데ᆢ내가 죽어 버리면 희야가 넘힘들것 같아서ᆢ그냥 널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려한다ᆢ
누군가가 그러드라ᆢ
자꾸 내가 울고불고 하고 자기를넘못잊고
그리워하면ᆢ자기가 좋은곳으로 못간데ᆢ
그래서 아주깔끔하게 자기를 잊어 주기로했다
그래야 자기가 하늘나라 가서라도 편하게 쉬지
그래서 오늘은 한달만에 헬스장왔다ᆢ
이글을쓰면서ᆢ또 눈물이나고 자전거를 타면서도 눈물이나지만ᆢ그래도 이겨보기로했다
그러니까 내걱정은 하지말고 하늘나라 가서
아주편하게ᆢ돈 걱정없이 아주편하게잘지내고있어ᆢ
우리봉봉아~~
별이되어ᆢ내가 얼마나 씩씩하게 잘사는지
지켜봐줘ᆢ
안녕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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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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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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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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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내가 홍콩 갔다 오면서 언니 사준 핸드크림, 그거 왜 아직도 있어?
홍콩 갔다 와서 몇 년이 흐르고 나서, 작은언니랑 셋이 홍콩 가자고 계획 세웠잖아
결국은 못 갔고, 그리고도 몇 년이 다시 흘렀는데,
왜 아직도 언니 화장품 파우치에 그게 있냐고
왜 내가 선물해준 거 그 때 그 때 안쓰고 모아놨냐고
내가 그걸 가져와서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참 지난 그 핸드크림을
언니 생각하면서 언니 대신 쓰고 있어
쓸 때마다, 언니 왜 이걸 쓰지도 않고 가지고 있었는지 생각하는데
그런 핸드크림들이 집에 몇 개 더 있어
내가 주고 언니가 안 쓴거,
같이 제주 왔을 때 언니 쓰라고 사라고 이거 좋은거라고 같이 사고 언니가 안 쓴거,
핸드크림, 에센스, 헤어에센스, 쿠션팩트, 선크림, 이런 잡다한 화장품이랑 소품들
언니가 나 첨 혼자 산다고 사주고 간 냄비, 협탁, 커튼, 이불, 베게, 의자, 전기밥솥, 머그컵, 과자, 라면, 참치, 스팸 이런거
언니 떠날 생각하고 있어서 그렇게 다 챙겨주고 간거야?
난 아무것도 모르고 좋다고 다 받았는데
매일매일 쓰면서 언니 생각이 나서
내가 너무 바보같고 등신같잖아
밥솥 잘못 사줬다고 밥이 맛이 없다고 찹쌀은 왜 사주고 간거야
그거 다 먹는데 너무 오래걸려
언니가 사주고 간 거 다 먹고 써서 없애야
언니 생각이 덜 나고 언니한테 덜 미안할까
언니 그냥 돌아와줘
그냥 살아서 돌아와줘
아빠 손 붙잡고 다시 돌아오자
그럼 내가 비빔국수 해줄게
우리 어렸을때 아빠랑 같이 야식으로 잘 먹었던 그 비빔국수
이번엔 내가 해줄게
언니 그냥 돌아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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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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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가야했니... 헤어지자고 한 내가 죽도록 미워서 그런거니... 이제는 용서 받지도 못하게..
니가 그랬지 나는 너없이도 잘 살꺼라고.. 보고있으면 대답해봐 내가 잘 살고 있는거 같은지.. 아직 나는 살아있으니 그렇게 보이려나
나는 매일 너 따라가고 싶은데..미련은 없는데 내가 그래버리면 내가 느끼는 고통이 또 가족이나지인들에게 옮겨가는게 너무 싫고 미안해서 하루 하루 버티고 있는데 이것도 이제 지친다.. 난 그저 너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하길 바랬을 뿐인데.. 그 죄값치고는 너무 괴롭네..
그렇다고 널 원망하는건 아니야..그저 매일 후회하고 매일이 미안하고 순간 순간 마다 니가 그리워.. 내가 할수 있는 일이라곤 매일 너를 기억하고 납골당에 꽃이 시들기전에 갈아주는 것 밖에 할수 있는게 없어서 한스럽고 미안해.. 내 옆에 있을때 잘했어야지.. 이게 무슨 소용있겠니... 내 옆에 아직 머물고 있으면 가끔씩 꿈에라도 찾아와줘.. 난 이제 뭘해도 즐겁지 않고 행복 할수 없는 껍데기밖에 남지 않은 삶을 힘겹게 이어가니 불쌍하다 여겨줘.. 나를 용서해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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