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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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너의누나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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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너의 첫 기제사 라는데 ..
아빠가 처음이니 제사를 지내주고 싶어해서 그렇게 하자고 했어 누나 집에서 .. 그런데 생각 할 수록 너무 기가 막히고 믿기지않고 누나가 뭐 하고 있는 건가싶다 ..

아무리 검색해도 동생 제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찾아 볼 수록 이러구 있는 내모습이 너무 나도어이가 없구 .. 누구를 위해 이러고 있나 싶다 하필 떨어져있는 엄마 아빠가 너무 잔인하기 까지 느껴진다 ..

우리 엄마아빠 이혼했을때 그렇게 생각 보다 힘들지 않았었는데 .. 그렇지 ?

가족이란게 참 우습다
너 가고나니 각자의 방식대로 추모하며 각자의 방향이 다르니 중간에서 누난 엄마 아빠 따로 챙기며 누나 가족까지 챙기려니 사실 너무 힘들다 ..

너 간지 일년 .. 믿기지도 않는데 아빠는
너의 첫 제사를 잘 지내줘야 한다하고 엄마는 힘들게 왜그렇게 까지 하냐며 믿기지도 않다고 참여하지 않겠다 하시고 본인의 방식대로 한다 하고 ..

나는 나대로 추모도 내뜻대로 하지 못한 그 중간 어디쯤 .. 누구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지도 모른체 ....

사실 너 간후 매일 죽음을 생각하고 죽음에대해 빠져들어
가끔 이렇게 예쁜 자식이 있는데도 널 따라갈까 하는 생각도 매일 해
꼭 지금이 아니여도 언젠간 나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까 생각도 해 ..
그냥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다 싶다가도 모든게 갑자기 두렵고 심장이 쿵쾅거리며 공황증세도 생겼어

누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까
이래서 사람들이 이럴때 이민을 가나봐 그치 ? 넌 혼자 자유로이 멀리멀리 가버렸구나 어디쯤 인거니
안타깝고 미안하고 원망스럽고 밉고 보고싶고 얼마나 더 수많은 감정들을 휘몰아치듯 느껴야 조금은 이 마음이 안정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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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남경임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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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빠 오늘도 보고싶고 잘지내지? 자꾸만생각나고 맨날울기도해 빈자리느껴져 네식구 하늘나라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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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사랑해요
큰딸이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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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곳에서 평안하신가요?

하루는 떠난 것이 안믿기고,
다른 하루는 없다는 사실이 실감되어서 오열하고,
또 다른 하루는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지내고 있어요.

결혼 준비도 잘 되어가고있어요.
웨딩 촬영도 끝내고 사진 편집본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직접 연락 할 수 없어서 슬프네요.

오늘 아빠 생신이라 고향에 왔어요.
동생들도 오늘 저녁이랑 낼 온다고 했어요.

꿈속에서 만난 엄마처럼
그곳에선 행복하시리라 믿을께요.
또 보고싶으면 올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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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미안해요
고구마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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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이면 내가 너와 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

끝까지 나와 부모님께 모든 걸 맡겨두고 떠난 네가 밉고, 네게 따뜻한 말 한 번 건낸적 없으면서도 어쩜 그렇게 끝까지 무책임 할 수 있냐고 떠난 널 한탄하는 내가 참 밉다.

어차피 해 줄 것을, 어차피 내가 도와줄 것을
모진 소리없이 도움을 건냈으면 어땠을까.
내가 뭘 안다고.. 전문가도 아니고 부모도 아닌 주제에 주제넘게 늘 네게 무른 부모님 대신, 한 사람이라도 네게 강하게 말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내가 잘못한 걸까?
끝까지 너에게 난 떽떽떽 잔소리하는 정없고 차가운 사람이었겠지

내가 언제 도와달라 한 적 있냐며 도와달라 전화왔을 때 난 네게 모질게 대했지. 넌 늘 그런 식이라면서. 처음이라고? 전에도 전화한거 기억안나냐고 소리치면서.
그런데 그게 우리가 마지막으로 가장 길게 한 통화였다.

후회하지 않아. 네게 모질게 말하면서 전화 끊은것도. 늘 네게 잔소리만 해댄 것도. 다시 돌아갈 기회가 주어져도 난 똑같이 할꺼야. 똑같이 모질게 칼 같이 끊어내면서.

그래도 가끔은 후회한다.
나도 착한 척 좀 할 껄.
넌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네가 그렇게 전화하고나면 엄마아빠한테 쪼르륵 이르는 내가 미웠겠지.니가 전화했던 그 일도 결국은 내가 해결했다는걸 넌 알고 있으려나? 널 도와주는 엄마아빠를 내가 뒤에서 돕고 있었다는 걸 알려나?

남기는 글 하나 없이 떠난 니가 밉다가도
누나에 대해 당부하는 말 하나 남기지 않은 니가 밉다가도
그래, 나같아도 나같은 누나는 싫겠다 싶다.

그래, 난 너를 도와준 적이 없으니까.
내가 줬다는 그 도움들도 다 물질일 뿐이고 너를 위했다기 보다는 너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이 보기 싫어 난 부모님을 도와준거니까.

그러니 그런 네 행동이 당연한건데..
난 그런 네가 서운하고 밉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도 밉다.
또 마음이 아파도 한 편으로는 이 고생이 끝이구나라는 생각에 맘 한구석이 편해진 내가 밉다.

가끔 니가 생각나.
밉지만 안쓰럽고 속상하고 생각난다.
날이 추워지니 네가 떠나던 날은 얼마나 추웠을까 싶다.

모르겠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이런 글을 쓰는지.
엄마아빠와도 얘기 할 수 없고
친구들과도 얘기 할 수 없어서일까..
인터넷에 글쓰는 것 정말 내 스타일 아닌거 너도 알지?? 갑자기 홀연듯 니 생각이나 검색하다 들어온 이곳에 주절주절 변명이나 해대고 있다니..
변명이나하는 내 행태가 참 못됐다.

모르겠다.
오늘도 힘내자. 열심히 일하고 올께.
너도 오늘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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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그리운 내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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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그리워,그리워...
가슴이 뜯겨나가는것 같아.
예쁘고,착한 내딸..
어디있는걸까...어디있는걸까..
엄마도 데려가주믄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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