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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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누나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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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잘 있어?
누나는 잘 지내고 있어
항상 보고싶지만 어버이날 다가오니 더 사무치고 너무 보고싶다 내 동생
우리 항상 부모님 선물해드릴때 그렇게 싸웠는데 그치? 이제는 누나 혼자라 쓸쓸하다 많이..
미안해 누나가..
요즘따라 더 보고싶네..
그래도 누나 힘들 때 꿈에 얼굴 비춰줘서 또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누나는 해줄 수 있는게 없는데 내 동생 너무 고맙다
누나는 그냥 바라는거 없어 어디선가 그 곳에서 너는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냥 그 마음 하나로 좀 더 선하게 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러니까 내 동생 꼭 행복해야해
언젠간 만날 수 있을거란 믿음 하나로 누나는 버텨가.. 사랑한다 내 동생 너무 보고싶다
  • 토닥토닥
  • 동료지원활동가 반달
  • 2021.05.10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입니다

‘ID 누나’님께서 ‘추모공간’에 남겨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동생분 생각이 많이 나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잘 지내셨을지 가족분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많이 궁금합니다.

‘ID 누나’님께서 동생분을 떠나 보내고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빈자리가 마음에 크게 남으신 것 같습니다. 저역시 시간이 흘러도 매해 돌아오는 생일이나 명절이면 갑자기 닥쳐오는 감정에 슬픔에 잠기고는 했습니다. ‘ID 누나’님께서도 당연하게 지냈던 시간들이 너무나 다른 의미로 새롭게 아픔을 남기게 되는 것 같아 힘드실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동생분 께서 꿈에 나타나 ‘ID 누나님을 위로해주고 가셨다 하시니 어버이날을 앞두고 ’ID 누나‘님 께서 얼마나 그리워하고 허전한 마음이 크셨는지 느껴집니다. 어른이 되어 각자의 삶에 충실한 것만 같던 형제,자매도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가 생기면 한사람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모두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ID 누나’님께서 부모님의 마음을 챙겨드리며 그리운 시간을 극복하고자 많이 마음을 다스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떠난 동생분이 우리와 잠시 다른 공간과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생각하시며 선하게 착하게 살고자 하시는 마음이 힘든시간을 잘 이겨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 애도의 과정을 밟아나가고 계시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는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냈는데요. 아직 슬픔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기념일이 돌아오면 가족들과 어머니와의 좋은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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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언니야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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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울어
흙바닥에 앉아서
니이름을 부르면서
부르다가 부르다가 쉰목소리가 나올때까지
그때까지 울어
아이고 내새끼 하면서 울어
난 어떻게 해야 되니
시간이 갈수록 괜찮아지기는 하는거니
요새는 그냥 그리워만 했던 니가
원망스러워지는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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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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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난 용서가 안된다.. 이해도 안되고
나의 삶에서 너는 없었어 처음부터 ...
날 누나라고 생각했으면...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면서....... 살려고 애쓴거 알면서.
그렇게 죽어버린 널 용서도 이해도 할수 없어.
원하는 건 단 하나야.. 그 하나때문에 버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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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동생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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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녕
이 곳에 오랜만에 쓰네
잘지내고있어? 매일, 오빠 편히 쉬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거기서도 들리려나?
벌써 오빠가 떠난지 2년이나 지났네. 시간이 꽤 많이 흘렀음에도 마지막에 봤던 오빠 얼굴, 오빠한테 했던 말들, 그 상황이 그냥 다 생각나.

오빠, 우리 가족은 잘 지내고 있어. 아빠가 가끔 힘들어 보이지만... 아빠가 가족 중에 제일 약한거 같아..ㅎㅎ 그래도 가끔 오빠 찾는 사람들이 찾아오는데 엄마빠가 잘 해결 하고 계신다. 그리고 오빠를 힘들어했던 일들, 그냥 하나씩 해내고 있어. 말하자면 길지만 나중에 만날 때 그간 있었던 일 다 알려줄께.

한번 꿈에 나온거 같았는데, 깨고나서 기억이 안나더라. 막 운거 같았거든..ㅎㅎ
ㅇㅇ이도 엄청 잘 크고있어. 키도 엄청 컸고, 멋도 많이 부려. 우리 가족 중에 제일 씩씩하고 잘 크는거같아. 요새 영어학원도 다니는데 재밌데.
엄마랑 매일 말하는건데 오빠가 ㅇㅇ이 커가는거 같이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리고 오빠, 내가 엄마아빠한테 오빠 몫까지 잘할께. 이세상 일 신경쓰지말고, 하나님 곁에서 우리가족 아픈 곳없이 잘 지내나~ 별일없나~ 그냥 이렇게 지켜봐줘.
엄마는 오빠가 꿈에 나오는거 싫다고 했는데, 내 꿈에는 가끔 나와 잘있다고 안부 좀 알려줘.

이제 날씨 좋으니까 엄마빠랑 오빠가 좋아하는 소주 사들고 오빠보러가야겠다. 다음에 또 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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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금복주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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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눈 감으신지 이제 1년에 거의 다 되어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다니..
아직도 믿기질 않아..
돌아가시기전날 나랑 마지막 통화..
왜 그땐 알지 못했을까.
왜 몰랐을까...

혼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까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정말 미안해..정말 너무너무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고 믿는 자식인 내가 ..
그땐 왜 몰랐을까....

엄마 한테 미안하단 글만 쓰면 눈물이 그냥 흘러..
다 지나고 나서 나혼자 이러고 있으면 뭐해..
남는건 후회뿐인데..

너무 슬프다..정말 너무 슬프다.
요즘엔 엄마 사진도 못보겠어
사진보게 되면 보고싶고 나만 더 슬퍼지니까....

누군가 나에게 소원하나만 들어준다고 하면
난 1년..딱 1년만 엄마랑 같이 살아보는게 내 소원이야...

그 흔한 사진도 없고 오늘 내가 사진을 찾았는데 내 결혼식 사진이
가장 최근사진이더라..
그게 벌써 4년전인데....

나중에 내가 눈 감는 날이 오게되면 그때는 내가 엄마 다시 만나는 날이니까
기분좋게 갈수 있을꺼 같아..
지금은 엄마 말데로 내 가족들 잘챙기고 열심히 살아갈께..

힘들긴 하겠지만...

2021.4.22. 큰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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