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로고

자살시도가 예상되나 대면하지 못할 때 :

자살시도자의 신원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경찰에 자살위기개입을 요청합니다.

자살시도 전 대면했을 때 :

수용적인 태도로 경청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자세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여 자살시도자 등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 관심과 이해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 절대 자살시도자가 취하려는 자살방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 단순한 조언은 생략하고, 막연하게 잘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 자살시도 후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편안한 장소에서 따뜻한 음료 등을 마시면서 안정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자살시도 후 대면했을 때 : 경찰과 소방에 신고합니다.
경찰 및 소방은 위기 개입, 대상자의 의료기관 이송 및 연계 를 위해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치며 업무를 수행합니다.
  1. 자살시도자의 활력징후(Vital Sign)를 확인한다.
    필요 시 인공호흡 등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불안도가 높은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침착하게 대처한다.
  2. 자살시도의 성격에 따라 응급진료 기관과 즉시 연락하고 정신건강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
    많은 경우에 자살시도에 사용된 약물과 독극물을 확인하고 음독량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하지 않은 약물 및 빈 병을 응급진료 기관에 주어 음독한 약물을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자살을 시도한 사람과 우선적으로 만나거나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는 편안하고 위협적이지 않으며, 공감하고 우호적이어야 한다.
  4.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사자가 자유롭게 느낌을 말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좀 어떠세요? 등 개방형 질문이 좋으며, 자살시도자를 도울 수 있을 만한 단서를 찾아내는 것이 대화의 핵심이 된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의 어려움 및 자살시도로 인해 형성된) 죄책감을 다루는 것이 필요한데, 자살시도자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선 대응 요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난이나, 행동에 대한 비판적 태도, 못마땅하게 여기는듯한 언행은 삼가야한다.
  5. 의료시설로 이송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자살수단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가 당사자의 회복을 돕고 필요 시 치료기관에 의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당사자는 적절한 치료와 후속 조치를 받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 혹은 중독 관련 치료 기관 등에 연계되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로의 의뢰(1577-0199)는 필요한 의료적 처치와는 별개로 이루어져야 한다.
  7. 현장에 도착한 가족 혹은 그 외 관계자들은 정서적으로 심각한 혼란과 분노에 압도될 수 있다. 이들 모두를 온정적인 태도와 세심함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
    자살시도자가 의식이 없거나 중상을 입은 경우, 현장에 있는 이들이 또한 중요한 정보(음독한 약물이나 과거 자살시도 이력 등)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만일 가족이나 기타 관계인이 현장에 없을 경우에는 연락을 취하여 주요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