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가 예상되나 대면하지 못할 때 :
자살시도자의 신원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경찰에 자살위기개입을 요청합니다.
자살시도 전 대면했을 때 :
수용적인 태도로 경청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자세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여 자살시도자 등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 관심과 이해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 절대 자살시도자가 취하려는 자살방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 단순한 조언은 생략하고, 막연하게 잘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 자살시도 후에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편안한 장소에서 따뜻한 음료 등을 마시면서 안정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자살시도 후 대면했을 때 : 경찰과 소방에 신고합니다.
경찰 및 소방은 위기 개입, 대상자의 의료기관 이송 및 연계 를 위해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치며 업무를 수행합니다.
- 자살시도자의 활력징후(Vital Sign)를 확인한다.
필요 시 인공호흡 등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정서적인 스트레스와 불안도가 높은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침착하게 대처한다.
- 자살시도의 성격에 따라 응급진료 기관과 즉시 연락하고 정신건강 진료가 이뤄져야 한다.
많은 경우에 자살시도에 사용된 약물과 독극물을 확인하고 음독량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하지 않은 약물 및 빈 병을 응급진료 기관에 주어 음독한 약물을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자살을 시도한 사람과 우선적으로 만나거나 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
관계는 편안하고 위협적이지 않으며, 공감하고 우호적이어야 한다.
-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사자가 자유롭게 느낌을 말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 “좀 어떠세요? 등 개방형 질문이 좋으며, 자살시도자를 도울 수 있을 만한 단서를 찾아내는 것이 대화의 핵심이 된다. 이 과정에서 (그 동안의 어려움 및 자살시도로 인해 형성된) 죄책감을 다루는 것이 필요한데, 자살시도자가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선 대응 요원은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비난이나, 행동에 대한 비판적 태도, 못마땅하게 여기는듯한 언행은 삼가야한다.
- 의료시설로 이송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자살수단을 제거하려는 노력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가 당사자의 회복을 돕고 필요 시 치료기관에 의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당사자는 적절한 치료와 후속 조치를 받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 혹은 중독 관련 치료 기관 등에 연계되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로의 의뢰(1577-0199)는 필요한 의료적 처치와는 별개로 이루어져야 한다.
- 현장에 도착한 가족 혹은 그 외 관계자들은 정서적으로 심각한 혼란과 분노에 압도될 수 있다. 이들 모두를 온정적인 태도와 세심함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
자살시도자가 의식이 없거나 중상을 입은 경우, 현장에 있는 이들이 또한 중요한 정보(음독한 약물이나 과거 자살시도 이력 등)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만일 가족이나 기타 관계인이 현장에 없을 경우에는 연락을 취하여 주요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