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로서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
같은 부모 환경아래 자라서
넌 왜 그리 착하고 맘이 여렸니!
너가 장남이 아니고 차라리 여자 아이였다면...
그렇게 책임강 강하고 어깨가 무거웠을까?
맘의 고통이 좀 덜어졌을까?
나 혼자 살기 바쁘다고
너의 고통을 모른척 한 지난 시간들이 후회된다.
너와 다르게 정없던 나
누나라고 하나 있는게 동생을 외면하고 살았던 그 시간들이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너무 미안하다
미안하다
어떤 순간은 너가 그렇게 갔다는게
실감이 안나...내가 이상하고 넘 미울정도로 잘 지내가도...
어떤 순간 미치게 너가 생각나면
미치도록 너의 죽음을 부정하며
부모님 생각을 한다
너 뿐이였던 엄마는 어쩌라고...
나보다 더 가슴이 찢어지고 그리울텐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니
너없이
우리가족 어떻게 살아가니
죽어서야 니 손 잡아준 나
진작에 한번 안아주고 토닥여줄걸
딱딱하게 굳은 너의 손가락들
차가운 볼...
절대 잊지 않을거야...
혼자여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그 긴 시간을 견뎠을 너
고생많았어.
다시 고통스런 이곳에 태어나지 말고
천국에서 아주 맘 편히 많은 친구들 사겨서 행복하게 지내.
그리고 나중에 꼭 만나자
좀 만 기다리고 있어.
근데 이상하게 난 너가 우리 주변에서 보호해주는 걸 느껴
남은 가족 힘들까봐
너가 돌봐주는 듯한 느낌이야
그래 그렇게 넌 이 세상안에서
맘이 따뜻한 아이였는데...
거기 가서도 이 못난 누나 곁에서
힘들까봐...이런저런 따스한 일들을 만들어주는것 같아.
넌 존재만으로 소중한 사람
사랑해
미안해
다시 꼭 만나자
너 외롭지 않게..
누나가 가는 날까지
기억하고 함께 할게.
너무 늦어 미안해
역시 내편은 없는걸까.. 자기가기 전 나는 너무 약해서 사람믿는거 너무잘하니까 상처만받는다고... 다알고있었잖아 그때도 그렇게 나만 달래줬었잖아 근데 어떻게 내만 놔두고 갈수가있어
니는 내옆에 있는다고 했잖아 어디 안간다고 했잖아 이제나는 기댈 사람이없잖아..
술마시면 안되는거 아는데 안마시고 슬픈거보다 자는시간 술취해 자는게 낫기때문에 이러는거잖아.. 나 니만 믿을 사람없다는거 너도 알고있었잖아... 나 기댈사람 너밖에없다는거 알고있었잖아.나 오빠없으면 안되는거 뻔히 다 알고있잖아
어떻게 이런 날 두고 갈수가잇냐고 도대체 .
나이제 자기없이 어떻게사냐고 도대체.
어떡하라고 도대체 진짜 어떡하라고 나보고도대체..... 갈수록 삶에대해 깨닫는게 너무 실망이크다고.. 더살기싫어진다고..... 나 어떡해 나진짜어떡해?
혁아 누나야
우리 혁이가 떠난지 벌써 한달이 지났어
잘 지내고 있는거지? 누나 꿈에 나왔을때 처럼 환하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
혁아..많이 보고싶다 누나가 너무 미안해
누구보다 강해보였던 너 라서 맘이 아플거라곤 생각도 못한채로 너한테 살갑지 못했고 누나로써 많은 배려도 못했어.. 이제서야 너를 이만큼 사랑하는걸 알아서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
준혁아 꼭 좋은 곳으로 가야한다
누나는 남은 세월을 너가 편히 쉬기만을 바라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너 몫까지 부모님 챙기면서 잘 지내려고 노력할거야
더 이상 죄책감 가지지말고 꼭 좋은 곳으로 가야해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날 땐 좋은세상에서 다시 가족으로 지내자
혁아 내 동생 내새끼 너무 보고싶다 세상 누구보다 너를 제일 사랑해 준혁아 사랑한다 아프지말고 꼭 행복해야해
자기야 자기떠난지 벌써 3주째네..
나는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있어 아직은 못하겠더라.. 내가 해줄수있는건 자기사진옆에 꽃 하나 부치는거밖에없더라.. 오빠 마지막모습 보고싶었는데 누나가 보지말래.. 그래서 못보고왔어
너무미안해 ..
그래도 그저께 다행히 누나가 초대해주셔서 탄이도보고왔어 탄이엄청많이컸더라 누나가 이쁘게 미용도해주고 목욕도시켜주고 정말 사랑많이받고있더라 탄이는 걱정하지마
마음같아선 자주 보러간다고 하고싶지만 나는괜찮은데 누나가 나보면 계속 자기생각하실까봐 도저히 말을 못꺼내겠더라... 자주가서 자기방에도 누워있고 탄이고보고 누나도보고싶지만 참아야될거같애.. 누나를 위해서 탄이를위해서 내가견뎌내야될거같애
먼훗날 웃을수있는 좋은날에 한번 더 용기내서 누나보러 간다고해야되겠어 지금은조금미룰게
아직 실감도나지않고 미친듯이 보고싶고 미친듯이 안고싶은데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말도한마디없이 힘들다는 내색하나안하던 사람이 갑자기그렇게... 그렇게급하게가야만했던거야.. 가기전 말들 내가 눈치를 빨리챘어야했는데.. 배타러간다고했을때 내가 데려다 준다고 무조건 따라갔어야했는데... 다 내탓같고 내가 따라 갔으면 달라졌을텐데 말한마디 신중히 들어볼걸.... 아무것도모르고 나는 바보같이 ..
매일매일 술.눈물로 살고있지만 용서해줄거지.. 지금은 용서해주라
생각해보니 난 자기한테 아무것도 해준것도없고 받기만했었더라 .. 매일 짜증내고 화내고 싸우고 3년동안 받아준다고 고생많이했어
매일같이 똑같이 사랑해주고 매일 데리러오고 데려다준 한결같은 사람아 보고싶다.. 안고싶다 만지고싶어
내가말했잖아 나는자기없으면 못살거같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할수있는게 하나도없다고.. 세상물정하나모른다고.. 그렇게말했는데도.. 조금더힘내보지 조금더기다려보지...
내가 너무 소홀해서 미안했어 조금더사랑해줬어야했는데 나는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사랑만 받길 원했던거같아
나이제진짜 어떻게 살아야되지..
밤이너무나무섭고 아침에 눈뜨는게 너무무서워
나이제 어떡하지 ... 어떡하지....
보고싶고 미안하고 사랑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