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나 보고있지? 다 알고있지? 요즘 나 어떤거- 진짜 바보같지? 이해안되지...
다 알고 있어...내가 요즘 왜이러나 모르겠어.정신나간거지........오빠간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
산사람은 산다는말 절실히 느끼고 있어서 오빠한테 미안해.......
죄책감도 느껴지고 내가 요즘 생각하고있는거에 한심스럽기도 하고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우리 애들이 있는데 두번상처 주기 싫으면서 마음은 자꾸가고 그러네......
그렇다고 받아주는것도 아닌데 ....나 정신 좀 차리라고 얘기 좀 해줄래?
이상황 벗어나고 싶어 .....마음정리하고 싶어..........방법알려주라------
혼자 착각하고 바로같이 아파하고 끙끙대고 뭐하는짓인지 정말..오빠 볼 면목이 없어
벼락이라도 맞아야지 정신을 차리려나.....
아주버님이 차 해준다고 했을때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 했어
아 또 오빠 보고싶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오빠 얼굴 느낌 팔느낌 아직도 생생한데
만질수 없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미쳐버리겠어.
바보바보 왜갔어
왜 먼저갔어
우리두고 왜먼저간거야
이제 행복한일만 남았었는데
고생만 하고 가버렸어
바보바보바보
보고싶다..
오빠 잘지내구 있나아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난 씩씩하게 잘지내구 있어.
하지만 문득문득 오빠가 생각나는건 막을수가 없네.
돌이켜 생각하니 내가 너무 잘못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 내가 좀만 더 곁을 줬다면 오빠가 나한테 의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보름 정도 후면 오빠 떠난지 일년이네..
자꾸 가물가물해지는 오빠 얼굴, 목소리, 품이 그립다.
보고싶다.
동생아
누나가 너무 못난 것 같아
요즘들어 한번씩 엄마아빠한테 화를 내
너 몫까지 잘 한다고 다짐했는데
누나가 누나 맘을 너무 못다스리는거 같아
나같은 누나가 너 몫까지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약해 빠져서 어떻게 살아갈까
내 동생 너무 보고싶다
누나 세상에 혼자같아 니가 너무 그리워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