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둘째 집에 갔어
둘째도 셋째처럼 이제 얼굴 보기 어렵겠지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이모들 전화번호 다 스팸차단해놨나봐
그래도 sns 잘되어있어서 디엠으로 얘기할 수 있어
언니 디엠 몬지 모르지? 다이렉트메세지라고 쪽지 보내는거 같은거야
이제 진짜 랜선조카됐네
만나지도 못하고 통화도 못하고
sns로 밖에 연락 못하고 동영상으로밖에 얼굴 못봐
너무 보고 싶다
그래도 sns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야
언니 너무 보고싶다
언니 나 집도 샀어
언니 있었음 언니가 제일 좋아했을텐데
아빠한테도 자랑 좀 해줘
아빠도 엄청 좋아하겠지?
나 걱정안해도 된다고 우리 걱정말고
편히 쉬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식사도 잘 하시라고 전해줘
언니 보고싶어
좋은 일 나쁜 일 억울한 일 엉뚱한 일
무슨 일이든 생기면 언니한테 제일 먼저 전화해서 알려줘야 하는데
집 샀는데 언니가 없어서 전화할데가 없어서
혼자 걸어다니면서 중얼거렸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겠지? 미친 사람인 줄 알았을거야
후아 언니 너무 보고 싶다 언니한테 전화해서 막 얘기하고 싶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 지금까지 우리가 당했던 일 겪었던 일
다 얘기하고 싶다
언니가 너무 필요한데
나 너무 바보같지?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도 언니가 너무 좋고 보고 싶고
언니가 필요하네
우리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나중에 우리 다시 만났는데
나는 하하호호할머니가 되어있고 언니는 그대로이면 어떻게 하지?
언니 사랑해
언니 살아있을때 내가 언니한테 의지할 곳이 되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
그치만 언니 애들이 우리 애기들이 의지할 든든한 이모가 될 수 있도록
언니한테 미안한만큼 언니 보고싶은만큼 더 노력할게
엄마 !
벌써 엄마가 떠난지도 한달이 넘어가요
너무 그립고 너무 보고싶어요
오늘 엄마 꿈에 나왔는데 !!
엄마가 저 학교 데려다주셨어요❤️
오늘은 조퇴했는데 항상 집에 계셨잖아요
근데 안계시니까 너무 허전하네요ㅜㅜ
엄마 우리 함께 17년도 안살았어요..
다음에는 우리 더 오래 , 더 행복하게 살자요 ❤️
엄마를 생각하며 항상 기도 할게요
사랑하는 내 동생 벌써 니가 누나 곁을 떠난지도 5개월이 되었구나...
너무너무 보고싶고 유독 요새 더 힘겹게 느껴진다 그곳에선 좀 마음 편히 잘 있니?
비가 올때마다 너가 우는 것 같아 누나가 마음이 너무 아프네...
내 동생 누나가 항상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는거 알지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