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내동생
어렸을 때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싸워서 널 울린 기억이 떠올랐어
나이차이도 많이 나면서 그냥 어렸을때부터 예뻐해줄걸...
누나가 철들고 나서부터 챙겨준것같아서, 그 기간이 짧은것같아서 너무 아쉬워
오늘 꿈에 니가 나왔어
니가 꿈에 나오면 한동안은 그리움이 덜해지는 기분이야 진짜... 꿈에서라도 너랑 놀수있어서 좋았어
누난 너를 잃고나서 신의 존재를 믿지않고, 또 세상을 원망하게 됐지만
누군가가 누나한테 그랬어
니가 이 세상에 상처받지 말라고 데려간거라고 생각하래... 세상에서 고난과 역경으로 언젠가 니 착한 마음이 져버릴까봐... 그게 너무나도 아쉬울만큼 니가 특별한 사람이라서 데려간거래
또래답지 않게 누나한테 너무 착하고 예쁘게 굴어줘서 너무 고마워
너에 대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기억만 남기게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항상 미안해 더 잘해주지못해서
니가 못견디게 그리워져서 눈물나게 힘들땐 또 누나 꿈에 나와줘
그 꿈으로 그리움도 견디고 이 세상도 견뎌볼게... 사랑해
오늘따라 네가 유독 그립고,보고싶네.
너무 답답해서 숨이 쉬어지질 않아.
잘참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아니야..
너무 무섭고,겁이나서 마지막으로
우리딸 가는길 잘가라고 안아주지
못한게 이렇게 한이 되고,후회될지 알았다면
꼭 안아주고 품에,따뜻하게 안고
잘가라고 토닥여줄껄...
그러지못했던게 너무 후회된다..
사실 네얼굴 보는게 너무 무서웠어..
겁나고...갑작스런 일에 어찌해야될지..
놀라서 정신도 없고, 시트를 덮어놓은
모습이 낯설어 사실 내딸이 아니라고,딴사람
이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깐..
믿고싶지도 않았어,사실...확인하면 믿어야될까봐 겁이났어..
수많은 생각들...
확인잘못된게 아닐까?
내딸은 지금 집에 있는게 아닐까?
이름을 잘못적은건 아닐까?
...
심장에 가는다랗고 긴바늘이 박혀있는거 같아.
숨을 쉴때 마다 그게 심장을 후벼파고있어.
잊혀지지가않아.
시간이 흐르는게 더고통스러워지고있어..
오늘따라 내딸 너무보고싶어..
엄마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