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범한 여고생 아니 이제 곧 스물을 앞둔 학생이에요
요즘 너무 힘든 나날들에 자살을 검색 했는데 어떻게 타고 타고 흘러 들어와버렸네요
내 엄마 아빠 언니 남동생이 떠올라 버렸습니다
내가 너무 사랑하는 남자친구 그리고 내 친구들까지
다시 한번 살아갈 용기를 내봐요
나도 누군가에겐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겠지
나보다 더한 아픔을 지닌 분들도 계신데 내가 나약해지면 안되지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오늘만큼은 따뜻한 하루를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의 친구로써 딸로써 말해봐요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아껴줘서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편히 쉬실거에요 너무 걱정 말아요
너무 많이 아파도 마세요 괜찮을거에요..
거짓말처럼요 글들을 읽고 유서를 찢어 변기통에 넣고선 물을 내려버렸습니다
아무도 발견 못하게 내 몹쓸 마음들 영영 내게 돌아오지 못하게..
나를 그리워해줘서 고맙습니다
나는 행복해요 읽고 계신 분도 행복..하세요?
너가 왜 그런 선택읋 했는지 아직도 사실이 맞을까 생각해. 현실감이 없으면서도 너가 세상에 없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하고 슬퍼져. 이제 두달 지났을뿐인데 나는 매일매일 너를 생각했어.
너를 생각할때마다 슬픔이 차오르고 인생이 뭘까 사는건 뭘까 허무해져. 사람들은 이미 잊은것 같은데 나는 왜 잊지 못할까.. 친구야 너가 남기고 간 우울이 나에게 와서 남은듯해
이제 네 생각을 덜하고 싶어 너가 좋은곳에서 잘지낸다고 보내주고 싶은데 힘들었을 네 생각이 너무 많이나는 밤이야
안녕